김승남 의원 “농협이 2조 투자한 해외 부동산 가치, 549억 원 감소”

이슬기 2023. 10. 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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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금융지주(농협)에 속한 NH투자증권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3사가 투자한 해외부동산의 가치가 5백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NH금융지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은 올해 2분기 기준 75개 해외부동산에 1조 9천760억 원을 투자했지만, 이들의 자산 가치는 투자 시점보다 549억 원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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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금융지주(농협)에 속한 NH투자증권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 3사가 투자한 해외부동산의 가치가 5백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NH금융지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은 올해 2분기 기준 75개 해외부동산에 1조 9천760억 원을 투자했지만, 이들의 자산 가치는 투자 시점보다 549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 회사들이 매입한 해외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은 평균 5.19%였는데, 김 의원은 같은 기간 코스피 200에 투자했을 때 투자수익률 22.72%보다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농협 금융사들이 투자한 75개 해외부동산 중 가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건물은, 농협손해보험이 2016년 천39억 원을 투자한 미국 괌의 웨스틴 리조트였는데, 현재 가치는 203억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김승남 의원은 “우리 농민과 지역 농협이 구슬땀을 흘려 모은 자금을 우리 주식시장에 투자했다면 해외부동산 투자보다 더 높은 이익을 거뒀을 것”이라며 “해외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물건별로 출구전략을 마련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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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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