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크로아티아서 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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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40여 일 남은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크로아티아를 찾아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을 벌이고 지지를 요청했다.
양국 총리는 회담 후 부산항만공사와 크로아티아 리예카항만공사 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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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크로아티아 리예카항만공사와 협력 MOU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40여 일 남은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크로아티아를 찾아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을 벌이고 지지를 요청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크로아티아 리예카항만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13일 총리실과 BPA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한 총리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는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and Future-Oriented Partnership)로 격상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총리는 공동 성명에서 “민주주의, 법치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공유한 양국이 ▷항만·에너지 등 경제 ▷녹색전환과 지속가능 발전 ▷과학기술 ▷문화·교육·인적교류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대화·관여를 증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또 “양국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시작해 양국의 우정이 지속되고 양국 국민에게 가져올 구체적 성과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는 1992년 수교를 맺었으며, 수교 이래 크로아티아에 방문한 우리 총리는 한 총리가 처음이다.
한 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크로아티아의 지지도 요청했다.
두 총리는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양국이 우크라이나의 자유·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연대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양국 총리는 회담 후 부산항만공사와 크로아티아 리예카항만공사 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도 함께했다.
이날 크로아티아 총리실에서 진행된 MOU 체결을 통해 두 항만공사는 ▷항만 개발·운영 경험과 정보 공유 ▷ 항만 및 물류 인프라 공동 개발 및 투자 ▷항만 간 물동량 증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리예카항은 아드리아해에 인접한 항만으로, 최근 세계 최대 선사 중 하나인 머스크가 투자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면서 동유럽 수출량이 많은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 투자 터미널이 2025년 완공되면 2만 TEU급 초대형선도 기항할 수 있게 돼 리예카항의 물동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BPA 강준석 사장은“리예카항은 동유럽 국가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중요한 경유지이므로 이번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리예카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우리 수출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된 물류 플랫폼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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