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참사도 참패도 책임 안 지면 내년 총선 암담" 직격탄

곽동건 kwak@mbc.co.kr 2023. 10. 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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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p 차이가 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역대급 참패'로 규정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근본적인 당정 쇄신없이 총선 돌파가 되겠냐"며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오늘 SNS를 통해 "얼굴 전체를 바꾸는 성형수술을 해야지 분 바르고 화장한다고 그 얼굴이 달라지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특히 "각종 참사에도 정치적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당력을 총동원한 총선 바로미터 선거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면 내년 총선은 암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책임졌던 당 지도부 교체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성형수술 등 비유는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역대급 참패에도 '이대로'를 외치는 것이야말로 기득권 카르텔에 갇혀 있는 것"이라며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자신이 주도해 쇄신과 총선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3185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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