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괴롭힌 '빈대' 인천 사우나서도 발견…"한국도 조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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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가 빈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빈대가 번식하는 증거라며 다흑은 "정말 역겹다. 이 정도면 정말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흑은 시청자에게 "간과하면 안 되는 게 빈대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해충 중에 탑이다. 빈대는 이길 수 없다"며 "한번 발생하면 영업장 문을 닫고 살처분하고 영업해야 한다. 손님들의 옷에 묻어 나오면서 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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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최근 프랑스가 빈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한 사우나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곤충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다흑'이 자신의 유튜브에 "너무 역겹고 충격적이라 고민했습니다. 심각성이 보이시나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또 영상 설명에 "프랑스에서 대발생했다는 뉴스가 종종보이죠? 한국도 조만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서 다흑은 "인천에 위치한 사우나의 시청자께서 제보해 주셨다.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다"라고 소개했다.
다흑은 사우나의 매트 아래와 바닥 틈 곳곳을 살피며 빈대가 있는지 꼼꼼히 살폈고, 큰 빈대에 이어 살아있는 새끼 빈대도 찾았다. 이는 빈대가 번식하는 증거라며 다흑은 "정말 역겹다. 이 정도면 정말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흑은 시청자에게 "간과하면 안 되는 게 빈대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해충 중에 탑이다. 빈대는 이길 수 없다"며 "한번 발생하면 영업장 문을 닫고 살처분하고 영업해야 한다. 손님들의 옷에 묻어 나오면서 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유럽에 가면 침대 끝 매트리스를 뒤집어 본다. 빈대는 사람들이 자는 침대 밑에 기어들어 가서 집단으로 모여 살다가 사람이 자면 그때 뷔페가 열린다"며 "빈대가 보이면 환불이고 뭐고 즉시 나와야 한다. 곧바로 숙소를 바꾸시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는 빈대를 박멸해서 위험성을 잘 모른다. 그래서 빈대가 있다고 하면 '그냥 벌레가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끝판왕 해충이 바로 빈대"라고 강조했다. 다흑은 "빈대를 없애려면 약국에서 붕사를 구매해서 바닥에 뿌리거나 전문 방역업체를 꼭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만연했던 빈대는 지난 1960년대 '새마을 운동'에 의한 환경개선과 1970년대의 살충제(DDT) 사용으로 급격히 감소했으며, 최근에는 거의 근절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에서는 오는 2024년 올림픽을 앞두고 지하철, 영화관 등 공공시설물에서 빈대가 출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17개 학교에서 발견돼 7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고, 대대적인 대중교통 방역을 벌이는 등 빈대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빈대에게 물리면 피부에 붉거나 흰색의 부어오르는 자국, 수포 농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자국이 2~3개씩 그룹을 짓거나 원형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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