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칡줄다리기보존회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군민 보고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회장 김준기)가 13일 오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월 칡줄다리기'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군민 보고회를 마련했다.
최명서 군수와 심재섭 군의장, 엄흥용 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는 칡줄다리기 기록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지난 9월 22일자 무형문화재 지정 경과 보고 및 지정서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월칡줄다리기보존회(회장 김준기)가 13일 오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월 칡줄다리기’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군민 보고회를 마련했다.
최명서 군수와 심재섭 군의장, 엄흥용 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는 칡줄다리기 기록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지난 9월 22일자 무형문화재 지정 경과 보고 및 지정서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최 군수는 김준기 보존회장과 권원갑 사무국장, 심 의장은 나명길 홍보분과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은 칡줄다리기 전승 체계 구축을 통한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지난 2019년 9월 보존회를 공식 발족시킨 뒤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부족한 자료와 고증에 대한 보강 작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를 통해 다소 모호했던 칡줄의 길이와 무게 그리고 칡줄을 엮는 일련의 과정과 칡줄 연행 및 줄다리기 과정에 필요한 도구와 복식 등에 관한 내용을 명확히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월 칡줄다리기는 조선 6대 임금 단종대왕이 복위된 숙종 24년(1698년)이후부터 시작됐다고 전해지며 일본의 조선문화 말살 정책을 폈던 일제강점기에도 크게 행해졌다고 한다.
그 후 1967년 제1회 단종제가 시작되면서 칡줄다리기는 소규모 민속행사로 재현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월대보름에 영월의 성황당인 영모전에서 태백산 산신인 단종대왕의 영혼을 위무하는 당고사를 지낸 다음 미리 준비해 두었던 칡줄을 모아 동강을 중심으로 동·서 양편으로 나뉘어 신격화된 단종대왕에게 군민의 무사 안녕과 화합·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줄다리기를 진행했다.
1970년 제4회 단종제부터는 대규모 칡줄다리기로 발전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1984년 제2회 강원도 민속경연대회에 처음 참가한 뒤 1988년 영월에서 개최된 제6회 민속경연대회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단종제 최고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최 군수는 “군민들이 칡을 이용한 영월의 칡줄다리기가 전국에서 보기 드문데다 도내에서 전승되는 몇 안되는 줄다리기라는 사실과 민간 주도로 오랫동안 전승되고 있는 가치를 인정받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칡줄다리기를 포함한 영월군의 다채로운 무형유산 보존·전승과 함께 대중화 및 활성화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창달 가치와 의미를 더욱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실판 '더글로리' 표예림씨, 극단적 선택 전 다수의 고소로 경찰조사 앞둬
- 속초서 로또 1등 나왔다… 전국 11명, 당첨금 각 24억3천만원씩
- "30분 일찍 출근 강요" vs "조금 서둘러달라" 홍천 모 조합 근로자 사직 원인 공방
- 군복부 때 헌혈하다 HIV 감염 확인됐는데 주소지 보건소에는 '3년 뒤 통보'
- 영어 유치원 교습비 월 124만원… ‘7세 고시’ 레벨테스트 경쟁도 치열
- "30분만에 고기 10인분 먹튀" 식당주인 현상수배 걸어
- 춘천 감자빵 공동대표 부부 이혼 소송전…“공급 차질 없다”
- 1300억원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MZ조폭’ 일당 덜미
- '설악산 등반객 40년지기' 중청대피소 10월부터 철거 예정
- 춘천 하늘에 구멍났나?…기상청 “폴스트리크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