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물에 1% 하락…2450선 마감[마감시황]

신항섭 기자 2023. 10. 13.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 출회의 영향으로 0.95%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부담과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면서 달러 강세,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줬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미국 CPI 지수 부담과 이란의 원유수출금 동결 등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면서 달러 강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이 출회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CPI 지수 부담, 강달러 영향
코스닥, 에코프로 형제 급락 1.52%↓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9.82)보다 23.67포인트(0.94%) 하락한 2456.15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5.49)보다 12.71포인트(1.52%) 내린 822.7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8.5원)보다 11.5원 높아진 1350원에 마감했다. 2023.10.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 출회의 영향으로 0.95% 하락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부담과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면서 달러 강세,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줬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9.82) 대비 23.67포인트(0.95%) 하락한 2456.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7포인트(-0.76%) 내린 2460.85에 출발해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증시 하락 출발의 배경은 9월 미국 CPI와 이란의 원유수출금 동결 때문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6% 증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과 카타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한국에 동결됐다가 올해 해제된 60억달러(약 8조922억원)의 이란 원유 대금을 재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미국 CPI 지수 부담과 이란의 원유수출금 동결 등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면서 달러 강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이 출회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인 161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831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4222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42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1442계약, 868계약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63%), 운수창고(-2.25%), 건설업(-1.39%), 의약품(-1.25%), 철강금속(-1.13%) 등이 약세를 기록했고, 보험(0.62%), 음식료품(0.34%), 전기가스(0.2%), 섬유의복(0.09%), 종이목재(0.08%)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31%) 낮아진 6만80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1.93%), 삼성바이오로직스(-0.96%), POSCO홀딩스(-1.16%), 현대차(-0.48%), LG화학(-0.19%), 삼성SDI(-1.68%), 기아(-0.36%), NAVER(-0.93%)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나홀로 0.4%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35.49) 대비 12.71포인트(1.52%) 내린 822.78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3% 이상 하락한 것이 지수에 부담을 줬다.

투자자 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2723억원, 101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802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15%), 에코프로(-4.58%), 엘앤에프(-2.89%), JYP Ent.(-0.7%), 알테오젠(-2.69%), 펄어비스(-0.11%), 에스엠(-1.27%)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63%), 포스코DX(0.88%), HLB(0.66%)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