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로 번질 뻔한 불, 휴가 중인 육군 상사가 초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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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이 휴가 중 우연히 발견한 농경지 인근 불을 끄는 데 앞장섰다.
13일 경북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쯤 경주시 문무대왕면 범곡리 농경지 인근 대나무밭에서 불이 났다.
휴가 중에 외가에서 농사를 돕고 오던 육군 1기갑여단 소속 옥광원(37) 상사는 화재 상황을 발견하고서 즉시 달려가 밭 인근에 있던 주민 한 명을 신속히 대피하도록 했다.
그는 119에 신고한 뒤 인근에 있던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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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육군 부사관이 휴가 중 우연히 발견한 농경지 인근 불을 끄는 데 앞장섰다.
13일 경북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쯤 경주시 문무대왕면 범곡리 농경지 인근 대나무밭에서 불이 났다.
휴가 중에 외가에서 농사를 돕고 오던 육군 1기갑여단 소속 옥광원(37) 상사는 화재 상황을 발견하고서 즉시 달려가 밭 인근에 있던 주민 한 명을 신속히 대피하도록 했다.
그는 119에 신고한 뒤 인근에 있던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곧이어 경주소방서 문무대왕119지역대가 도착해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용수시설과 소방호스가 연결된 장치다. 경주소방서는 소방관서가 멀리 떨어진 농어촌지역에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옥 상사는 "평소 부대에서 주기적으로 화재 진압 훈련을 한 덕분에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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