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KCC, 91-89으로 LG 꺾고 4강 진출

김경현 기자 2023. 10. 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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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LG에 2점 차 진땀승을 거두며 KBL컵 4강행을 결정했다.

부산 KCC는 1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91-89로 승리했다.

LG는 11일 한국가스공사전 승리를 거뒀지만 KCC에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KCC는 LG가 따라올 때마다 3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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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CC가 LG에 2점 차 진땀승을 거두며 KBL컵 4강행을 결정했다.

부산 KCC는 1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91-89로 승리했다.

KCC는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어 조별리그 2승 무패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LG는 11일 한국가스공사전 승리를 거뒀지만 KCC에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기선은 LG가 제압했다. LG는 양준석과 정희재의 활약으로 1쿼터 초반 4-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 종료 직전 허웅이 연속 3점포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19-21까지 줄였다.

KCC는 2쿼터 폭발했다. KCC는 2쿼터에만 35점을 몰아넣었다. 알리제 드숀 존슨이 무려 13점을 꽂아 넣으며 54-35로 역전을 이끌었다.

3쿼터는 양 팀이 팽팽하게 21점씩 넣으며 75-56으로 마쳤다.

LG는 4쿼터 KCC를 맹렬히 추격했다. 이관희가 3점에 이어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KCC는 LG가 따라올 때마다 3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이관희가 3점포 3개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89-86으로 턱 밑까지 쫓아왔다. 절체절명의 상황 최준용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라건아가 종료 7.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전부 성공시켰다. 이관희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3점포를 성공시켰지만 앞선 점수차를 뒤집지 못했다.

허웅이 27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알리제 드숀 존슨은 19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최준용은 12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LG는 이관희가 3점슛 5개 포함 21득점, 정희재가 15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아셈 마레이가 14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발했지만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KCC는 수원 KT와 결승 진출을 걸고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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