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범한 운동선수"…'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방송→광고 다 거절

차유채 기자 2023. 10. 13.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방송, 인터뷰, 광고 요청 등에 대해 정중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번에 잘 마치고 들어오면서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 등이 많이 들어왔다. 너무 감사할 뿐"이라면서도 "여러분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 안세영이다.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 잘 이겨나가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들과 같은, 선수 안세영"이라고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뉴스1) 이승배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등극했다. 2023.10.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방송, 인터뷰, 광고 요청 등에 대해 정중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13일 안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안세영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정말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로 또 다른 세상을 경험 중"이라며 "한분 한분 답장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 잘 마치고 들어오면서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 등이 많이 들어왔다. 너무 감사할 뿐"이라면서도 "여러분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 안세영이다.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 잘 이겨나가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들과 같은, 선수 안세영"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가 건방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는 앞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가 있으니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려고 한다. 많은 분의 응원에 일일이 응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은 온전히 치료하고, 휴식을 하여 안정을 취하고 싶다"며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 꿈을 이룬 안세영 시대가 올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혹시 저의 모습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더 강해져 코트에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뉴스1) 이승배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등극했다. 2023.10.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 여자 단식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여자 단식은 1994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이기에 더욱 뜻깊었다.

안세영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팬으로서 코트에서 보는 선수님이 제일 멋지다", "역시 멋진 선수", "마음가짐도 너무 멋진 선수"라고 극찬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