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27점' KCC, LG 꺾고 KBL 컵대회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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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가 창원 LG를 누르고 KBL 컵대회 4강에 올랐다.
KCC는 13일 오후 2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LG에 91-89으로 승리했다.
B조에서 2승을 거둔 KCC는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LG가 후반전인 3쿼터에는 아셈 마레이, 정희재 등이 6득점을 하며 추격했지만, KCC는 허웅을 앞세워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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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경기는 14일부터 진행
SK-현대모비스·KT-KCC 대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창원 LG를 누르고 KBL 컵대회 4강에 올랐다.
KCC는 13일 오후 2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LG에 91-89으로 승리했다.
B조에서 2승을 거둔 KCC는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LG는 1승1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패로 탈락했다.
KCC는 허웅이 2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또 알리제 드숀 존슨이 19득점 8도움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시즌 KCC 유니폼을 입은 최준용은 2경기 연속으로 활약했다. 지난 9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26득점 2도움 10리바운드를 한 데 이어, 이날 경기서는 12득점 2도움 8리바운드 등을 기록했다.
LG에서는 이관희, 정희재가 각각 21득점, 15득점을 하고, 아셈 마레이와 단테 커닝햄 등 외국인 선수들이 각각 14득점을 작성했으나 승리에 닿진 못했다.
경기 시작은 LG가 리드했다. 양준석, 정희재 등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2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는 KCC의 독무대였다. 무려 35득점을 기록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이 13득점, 최준용이 8득점을 하며 경기를 뒤집는 데 공을 세웠다.
LG가 후반전인 3쿼터에는 아셈 마레이, 정희재 등이 6득점을 하며 추격했지만, KCC는 허웅을 앞세워 도망쳤다.
4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은 계속 됐다. LG가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1분18초를 앞두고는 이관희가 3점 슛을 성공하며 간격이 3점 차이로 좁혀졌다.
KCC는 라건아의 프리드로우 2개 성공으로 다시 도망쳤다. 경기 종료 직전 이관희가 재차 3점 슛을 성공했으나, 이내 종료 휘슬이 울리며 2점 앞선 KC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2~3개 팀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4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4강에는 KCC뿐 아니라 상무, 원주 DB를 만나 2승을 거둔 수원 KT도 진출했다. 서울 SK는 2승 무패로 C조에서 서울 삼성, 고양 소노를 제치고 올랐으며, 두 팀이 배정됐던 D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눌렀다.
4강 경기는 14일부터 진행된다. 오후 12시30분 첫 경기에서 SK랑 현대모비스가 만난다. 이어 오후 2시30분에는 KT와 KCC가 붙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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