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대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TF 구성…中도발 경계 연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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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상황과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 및 분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한 언론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갑작스럽게 발발했다면서 대만 국방부가 이미 TF를 구성해 양측간 충돌을 연구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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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국방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상황과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 및 분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한 언론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갑작스럽게 발발했다면서 대만 국방부가 이미 TF를 구성해 양측간 충돌을 연구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장은 이스라엘 정보전 실패로 하마스 기습공격이 성공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정보를 장악해야 선제 대응을 통해 전쟁을 저지할 수 있다면서, 어떤 상황 발생에는 반드시 '징후'가 있는 만큼 대만군이 앞으로 그 징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스라엘군(IDF)이 30만명의 예비군을 단시간 내 동원한 것과 것처럼 대만도 신속한 예비군 동원이 가능한 지 여부에 대해서는 "동원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지역이 크지 않고 관련 인력이 모두 계획돼 있어 동원령이 발동되면 병력 편성 및 군수 물자가 지원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장의 언급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상황을 틈탄 중국의 도발을 경계하는 대만 내 기류와 맞닿은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되는 와중에 발생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속에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제3의 전선'을 만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대 우방인 미국이 '두 개의 전쟁'을 지원해야 하는 탓에 여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중국이 이를 기회로 무력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대만언론은 최근 구글 어스가 촬영한 위성 사진을 인용해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타이핑다오(영어명 이투 아바) 섬의 준설 공사와 부두 개조 공사가 예정보다 늦은 이달 완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은 해순서(해경) 주관으로 16억4천842만 대만달러(약 690억원)를 투입해 2020년부터 '타이핑다오 항만 준설·부두 개조 프로젝트'를 벌여왔다. 100t급 경비정 등 소형 선박용 바람막이 공사, 4천t급 호위함 정박 지원 시설, 부두 부대시설 공사 등이 이뤄졌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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