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애물단지 거제 덕곡일반산단, 무사히 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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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지지부진하게 진행돼 애물단지 취급을 받은 경남 거제 덕곡일반산업단지가 무사히 추진될지 주목된다.
13일 거제시 등에 따르면 덕곡일반산업단지는 하청면 덕곡리 838번지 일원 14만9881㎡에 산단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양플랜트산업과 조선 관련 산업의 생산성 및 전문화 도모, 고용 창출, 도시기능 활성화 등을 유도하는 민간개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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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업시행자가 재추진…합동주민설명회 주민 반대로 무산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수년간 지지부진하게 진행돼 애물단지 취급을 받은 경남 거제 덕곡일반산업단지가 무사히 추진될지 주목된다.
13일 거제시 등에 따르면 덕곡일반산업단지는 하청면 덕곡리 838번지 일원 14만9881㎡에 산단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양플랜트산업과 조선 관련 산업의 생산성 및 전문화 도모, 고용 창출, 도시기능 활성화 등을 유도하는 민간개발 사업이다.
당초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조선경기 불황으로 자금조달이 지연되면서 2020년까지 기간이 연장됐다.
거기다 2018년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개발사업 비리점검’ 결과에서 시가 사업수행능력이 없는 민간개발 사업자가 사업계획과 함께 부실한 재원조달계획을 제출했음에도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이를 승인하고 장기간 사업을 방치한 사실이 지적됐다.
이에 감사원은 산단계획 승인 취소 또는 그밖에 필요한 조치와 담당 공무원의 징계 처분 등을 권고했다.
결국 시는 이 사업이 실시계획에 정해진 기간 내에 완료될 가능성이 없고 실시계획 승인 후 2년이 경과한 날까지 사업시행 토지면적 30% 이상 토지소유권 미확보 등을 이유로 2020년 11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취소했다.
표류하는 듯한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새로운 사업시행자가 이어받으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새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덕곡일반산단은 단일사업체 개발을 통한 실수요자 입주 방식으로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하지만 인근 주민과 이해관계인들이 소음·분진·진동 등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사업이 예정대로 완료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6일 사업시행자와 시는 ‘거제 덕곡일반산단계획변경,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재해영향평가서 등 합동설명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개최조차 하지 못했다.
시는 13일 합동설명회 개최 무산 공고를 내고 합동설명회 일정과 장소를 다시 확정 후 재공고할 예정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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