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강서구청장 참패에 “민심 되돌릴 정책, 약자와의 동행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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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참패한 데 대해 "무엇으로 떠나간 민심을 되돌릴 것이냐, 그것은 '약자와의 동행'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김 후보가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데 대해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으로서 굉장히 안타깝고 참담했다"면서 "1년 전 (지방선거에서) 김태우 후보가 2.5%포인트 이겼고, 저는 14%포인트 앞섰다. 그런데 1년 조금 지나 17%포인트를 졌다. 적어도 (유권자의) 20~30%가 마음이 떠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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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구속 납득 안 돼…처벌 면치 못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참패한 데 대해 “무엇으로 떠나간 민심을 되돌릴 것이냐, 그것은 ‘약자와의 동행’밖에 없다”고 말했다. ‘약자와의 동행’은 안심소득, 서울런, 고품질 임대주택 등의 사업으로 대표되는 오 시장의 시정 철학이다.
오 시장은 이날 채널A에 출연해 “(내년 4월) 선거가 다가오는데,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진심인 정당이 승부에서 유리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김 후보가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데 대해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으로서 굉장히 안타깝고 참담했다”면서 “1년 전 (지방선거에서) 김태우 후보가 2.5%포인트 이겼고, 저는 14%포인트 앞섰다. 그런데 1년 조금 지나 17%포인트를 졌다. 적어도 (유권자의) 20~30%가 마음이 떠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떠난 20%, 30%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다시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큰 숙제가 국민의힘에 남겨졌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주력하는 이유를 묻자 “선진국이 될수록 양극화가 심각해져 국민 통합에 큰 장애 사유가 되고, 악순환이 계속된다”며 “어려운 분들을 보듬는 것은 어느 정치인이든, 어느 정당이든 기본적인 책무”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오 시장은 “한 장관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나라에 기여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 장관직을 수행하는 게 더 큰 기여인지, 총선 출마가 더 큰 기여인지는 본인이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기소됐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어떻게 불구속됐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아마도 처벌을 면치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현동 사업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선거 때 캠프에서 본부장을 한 분이 사업체에 영입된 다음 용도지역 상향 등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며 “성남시에 손해를 끼치고 사업자가 돈을 벌게 해주는 결정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누가 봐도 전후 정황상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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