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나노 수준 일본…구마모토 TSMC 공장은 6나노 반도체 생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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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티에스엠시(TSMC)가 앞으로 건설될 일본 규슈 구마모토 제2공장에서 회로 폭이 6나노(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인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티에스엠시 2공장은 내년 여름 착공해 2027년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폭이 6~12나노 시스템 반도체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총 투자액은 약 2조엔(약 18조원)으로 경제산업성이 최대 9천억엔가량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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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티에스엠시(TSMC)가 앞으로 건설될 일본 규슈 구마모토 제2공장에서 회로 폭이 6나노(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인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티에스엠시 2공장은 내년 여름 착공해 2027년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폭이 6~12나노 시스템 반도체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총 투자액은 약 2조엔(약 18조원)으로 경제산업성이 최대 9천억엔가량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마모토 티에스엠시 공장에서 6나노 반도체가 만들어지면 일본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첨단 반도체가 된다. 반도체는 회로 폭이 좁을 수록 성능이 좋다. 신문은 “앞으로 5G와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수요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선 르세나스 일렉트로닉스가 만드는 40나노가 가장 성능이 좋다. 구마모토에 짓고 있는 티에스엠시 제1공장에선 12~28나노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해 봄 시작된 공사는 올해 12월 완공돼 1년 뒤인 내년 12월 반도체의 첫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1공장은 총 사업비 1조1000억엔 가운데 40% 가량인 4760억엔을 일본 정부가 보조했다.
일본 정부는 티에스엠시 제2공장을 포함한 반도체 지원 대책을 이달 안에 마련할 방침이다. 경제산업성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2023년도 추경안’에 총 3조3550억엔(약 30조2천억원)을 요구한 상태다.
경제산업성은 티에스엠시 이외에도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일본 정부가 주도하고 주요 대기업 8곳이 참여해 만든 신생 반도체회사 ‘라피더스’에도 추가로 5900억엔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3300억엔이 투자된 만큼, 총 9200억엔이 투입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설립한 라피더스는 도요타·엔티티·소니·엔이씨(NEC)·소프트뱅크·덴소·키옥시아·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을 대표하는 주요 대기업 8곳이 뭉쳐서 만든 첨단 반도체 양산 회사다.
라피더스가 주력하려는 것은 회로 폭이 2나노인 최첨단 반도체다. 현재 티에스엠시와 삼성전자는 3나노 제품 양산기술을 확보했고, 2나노 제품은 2025년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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