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지원보다 견제 앞섰다..."내년 총선, 야당 더 많이 당선돼야" 48%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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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반년 앞두고 정부 지원론보다 정부 견제론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총선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3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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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 지지율 33%… 부정평가 1위 '경제'
장래 정치 지도자 이재명 22% 한동훈 14%
내년 4월 총선을 반년 앞두고 정부 지원론보다 정부 견제론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차기 정치 지도자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13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총선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39%)보다 높았다. 특히 중도층에서 야당 승리를 원하는 응답이 54%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도 야당 승리(42%)가 여당 승리(26%)보다 우세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3월에는 정부 지원론(42%)과 정부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이 우세한 구도로 바뀐 이후 반년째 유지되고 있다. 앞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1년 전인 2019년 4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7%가 정부 지원론, 37%가 정부 견제론에 동의했고 16%는 답변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직무 수행 긍정평가)은 33%로 지난달 19~21일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국방·안보'(12%), '전반적으로 잘한다'(5%)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외교'(13%), '독단적·일방적'(9%) 등이 지적됐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이유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였는데 이번 주는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라며 "명절 기간에 물가 인상 등 경제난을 더 체감하게 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4%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양당 모두 직전 조사에 비해 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4%로 직전 조사와 같았고, 무당층은 26%로 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하는데, 대통령 직무 평가나 여러 현안 여론을 기준으로 볼 때 이들의 생각은 여당보다 야당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선 응답자의 22%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꼽았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14%), 오세훈 서울시장(4%), 홍준표 대구시장(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이 뒤를 이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탄희 민주당 의원 등이 각각 1%를 받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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