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임직원 3명 구속영장 청구

안승진 2023. 10. 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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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SM엔터 주가를 조작해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SM엔터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카카오 임직원 3명은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 이상으로 조종하고 SM엔터 주식에 대한 5% 이상 주식대량보유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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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SM엔터 주가를 조작해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모습. 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3일 주가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남부지검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월 SM엔터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카카오 임직원 3명은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 이상으로 조종하고 SM엔터 주식에 대한 5% 이상 주식대량보유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당시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엔터 발행 주식총수의 2.9%에 달하는 비정상 매입이 발생했다고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하이브는 지난 2월10일부터 같은달 28일까지 SM엔터 주식을 12만원에 공개매수했지만 당시 주가가 13만원을 웃돌면서 공개매수는 실패로 끝났다. 이후 카카오가 SM엔터 주식 발행량의 35%를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하면서 카카오는 SM엔터 경영권 인수에 성공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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