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2쿼터 35-14’ KCC, 허웅-존슨 앞세워 LG 제압 … 4강 진출 성공

2쿼터를 압도한 KCC가 경기에서 승리했다.

부산 KCC는 1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예선 경기에서 창원 LG를 만나 91-89로 승리했다. 경기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허웅이었다. 허웅은 3점슛 5개 포함 27점을 기록. 경기 최다 득점자였다. 알리제 존슨도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편, LG는 이관희가 18점을, 정희재가 1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CC는 경기 초반 마레이를 제어하지 못하며 다소 고전했다. 마레이에게는 골밑 득점을, 외곽에서는 정희재와 양준석에게 실점했다. 최준용이 4점을 올렸지만, 4-13으로 끌려 나갔다.

하지만 KCC는 쿼터 후반 강한 수비로 상대 득점을 묶었다. 공격에서는 라건아가 3점슛을, 다른 선수들의 자유투 득점까지 나왔다. 이후 유기상과 단테 커닝햄에게 실점했지만, 추격을 이어갔다. 쿼터 종료 4초 전 허웅의 3점슛을 더한 KCC는 19-21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존슨의 자유투 득점으로 응수했고 허웅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 빠른 공격을 통해 손쉽게 득점했다. 존슨와 최준용의 활약이 더해진 KCC는 18-4런에 성공. 점수 차를 빠르게 벌렸다.

한 번 흐름을 잡은 KCC는 계속 몰아쳤다. 존슨의 스피드를 살려 수비 리바운드 후 트렌지션 공격을 시도. 이는 팀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정창영과 이호현의 득점까지 나온 KCC는 54-35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KCC는 3쿼터 초반 정희재에게 연속으로 3점슛을, 마레이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다. 점수 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하지만 허웅이 돌파 득점과 3점슛을 성공했다. 거기에 라건아의 골밑 득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존스와 허웅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3쿼터 종료 3초 전 이승현의 자유투 득점을 더한 KCC는 75-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KCC는 4쿼터 초반 이관희와 구탕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점수 차가 좁혀지 상황. 하지만 이승현과 라건아가 LG의 골밑을 공략했다. 거기에 전준범의 외곽 득점까지 나왔다.

위기도 있었다. 이관희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하며 점수 차가 좁혀졌기 때문. 점수 차는 2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KCC는 당황하지 않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