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다 열받은 남성, 남의 포르쉐에 소화기 던졌다…"수리비 1500만원"[영상]

김송이 기자 2023. 10.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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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주차장에서 친구와 거친 몸싸움을 벌이던 남성이 모르는 사람의 고급 외제차를 부숴 1500만원 상당의 피해액을 발생시켰다.

12일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오전 3시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 들어선 3명의 남성 중 2명이 난데없이 몸싸움을 벌였다.

영상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손해배상 책임은 소화기를 던진 남성에게만 적용될 것 같다"며 "(법원이) 같이 싸운 사람에게 책임을 묻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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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한밤중 주차장에서 친구와 거친 몸싸움을 벌이던 남성이 모르는 사람의 고급 외제차를 부숴 1500만원 상당의 피해액을 발생시켰다.

12일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오전 3시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 들어선 3명의 남성 중 2명이 난데없이 몸싸움을 벌였다.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갈무리)

이들은 바닥에 누워 주먹다짐을 했고, 나머지 일행 1명은 옆에 앉아 이를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던 중 싸움을 벌이던 남성 1명이 근처에 있던 포르쉐에 다가가 옆에 있던 소화기를 주워들고 차창을 힘껏 내리쳤다.

이 남성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재차 소화기로 차 앞 유리를 내리쳤고, 주먹으로 보닛을 수차례 가격하기도 했다. 곧 관리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남성은 연행됐다.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갈무리)

영상을 제보한 차주 A씨에 따르면 난동을 부린 남성은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차까지 파손했다.

또 A씨의 포르쉐는 약 2억원 상당으로, 1500만원 정도의 수리비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손해배상 책임은 소화기를 던진 남성에게만 적용될 것 같다"며 "(법원이) 같이 싸운 사람에게 책임을 묻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규현이 "가해자가 배상할 돈이 없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묻자, 한 변호사는 "현재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고 전하며 "만약 피해자가 민사에서 이겨서 법원이 배상명령을 해도 가해자가 돈이 없다고 하면 처벌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법원은 채무자에게 재산목록을 제출하도록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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