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상인연합 "송기헌 의원 아카데미극장 성명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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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풍물시장상인회, 중·평동상인회, 범자유시민연합(상인연합회) 등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주을 국회의원의 아카데미극장 관련 긴급성명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공개 질의에 나섰다.
13일 오후 상인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송기헌 의원은 근본도 모르는 외부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지지하며 당선 시켜 줬던 원주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이들의 시위에 편승해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 발전을 저해하고 상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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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원주시 풍물시장상인회, 중·평동상인회, 범자유시민연합(상인연합회) 등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주을 국회의원의 아카데미극장 관련 긴급성명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공개 질의에 나섰다.
13일 오후 상인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송기헌 의원은 근본도 모르는 외부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지지하며 당선 시켜 줬던 원주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이들의 시위에 편승해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 발전을 저해하고 상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전부터 '아카데미친구들'이라는 단체가 나타나서 문화재적 가치도 불분명하고 근대건축물로 인정 못 받고 있는 극장 보존 운동에 시민들과 상인들의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위와 투쟁으로 건강도시 원주의 이미지도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극장이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고 근대건축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수백억원의 혈세를 쏟아 극장을 보존하면 전국의 수 많은 관광객이 극장에 몰려와 수천억원 관광수익을 발생한다고 자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원주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시장상인회 200여 명, 범자유시민연합 1000여 명 중 90% 이상은 지역 출신이다.
시대의 발전과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중앙시장 일대의 쇠퇴를 보고도 자존심과 명예 하나로 버티고 살아왔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지역민이 아닌 외지인들이 극장 보존을 외치며 중앙시장 재건에 피해를 주고 원주 시정에 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풍물시장 관계자는 13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송 의원에게 묻고 싶다"며 "긍정적 의견을 표했던 강원오페라 하우스 건립에 아친연대는 혈세 낭비라며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민으로서 원주 발전을 저해하고 항의전화를 통해 시정을 마비시키자는 것이 옳은지?"라고 물었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과 지역위원회는 아카데미극장 긴급 성명을 열고 시에 시민과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친연대는 지난달 20일부터 '극장 보존'을 위해 시청 앞에서 단식·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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