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바다미술제’ 부산 일광해수욕장서 14일 개막

정예진 2023. 10. 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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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일원에서 '2023 바다미술제'를 개최한다.

스크리닝 프로그램과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사전 예약은 2023 바다미술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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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개발·생물 다양성 등 키워드 다뤄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일원에서 ‘2023 바다미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깜빡이는 해안, 상상하는 바다’를 주제로 해양 개발과 심해 채굴, 환경 오염과 지속가능성, 해양 생물과 생물 다양성 등의 키워드를 다룬다.

전 세계 20개국 31팀이 참여한 총 42점의 작품을 일광해수욕장 백사장을 비롯한 인근 실내 전시장 3곳에서 선보인다.

2023 바다미술제 포스터. [사진=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이번 전시 감독은 그리스 출신 기획자 이리니 파파디미트리우(Irini Papadimitriou)가 맡았다.

일광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덴마크 출신 3인조 콜렉티브 ‘슈퍼플렉스’의 영상 작품과 인도네시아 출신 ‘아리 바유아지(Ari Bayuaji)’, 파키스탄 출신 ‘시마 누스라트(Seema Nusrat)’의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2023바다미술제 실험실에서는 여섯 점의 단편 영상으로 이뤄진 스크리닝 프로그램 ‘또 다른 바다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시 기간 중 워크숍과 작가와의 만남,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스크리닝 프로그램과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사전 예약은 2023 바다미술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예술적 접근과 방법론으로 해양 생태계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이번 바다미술제는 생존의 필수적 근원이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다양한 방식으로 착취하고 의존하는 거대한 산업으로써의 바다에 관심을 갖고 진행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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