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 지붕 아래 모이자” 제3 지대 연대 논의 수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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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까지 반년 남짓 남은 가운데 소위 제3 지대를 모색하는 각 세력이 빅텐트(포괄정당)를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금태섭 전 의원(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이 바라는 정치, 누구와 함께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에서 "현재 한국 정치가 부딪친 문제를 깨는 데 있어서는 보수나 진보나 차이가 전혀 없다"며 "진보든 보수든 가리지 않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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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든 보수든 힘 합쳐야”
금태섭 전 의원(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회 대표)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이 바라는 정치, 누구와 함께 어떻게 만들 것인가’ 토론회에서 “현재 한국 정치가 부딪친 문제를 깨는 데 있어서는 보수나 진보나 차이가 전혀 없다”며 “진보든 보수든 가리지 않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연내 창당 완료를 목표로 둔 새로운선택은 이날 토론회를 양향자 의원이 당대표를 맡은 한국의희망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회에는 당신과함께라는 정치 포럼 공동대표로 있는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과 정의당 내 의견 그룹 세번째권력의 조성주 공동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함께했다. 상반기부터 제3 지대론을 불 지펴 온 인사들이 한데 모인 것이다.
새로운선택이 내세운 빅텐트론 명분은 한국 정치 편 가르기 문제를 타파하겠다고 나선 새로운 세력들마저도 힘을 합치지 못하면 유권자에게 아무 울림을 주지 못하리라는 것이다. 금 전 의원은 “지향하는 정책을 놓고 갈등이라든지 다른 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몸을 담고 있든 국민의힘에 몸을 담고 있든 아니면 다른 쪽에 계시든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제3 지대라는 프레임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다른 대안 정치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정 전 의원은 발제문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은 대의 민주주의 제도를 개선하고 정치 리더십을 혁신하는 것에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안 정치 세력이 되고자 하는 확실한 의지를 밝힌 정치 세력들이 △연석회의를 통해 정부 혁신과 정치 변화를 위한 당면 과제와 해결 방안을 합의하고 △시민 정치 혁신 운동을 공동으로 전개해 유권자들의 정치 변화 의지를 결집하는 한편 △최대 강령이 아닌 최대 연합을 지향하는 최소 강령 연합(또는 연합 정당) 결성함으로써 △단일 연합 정당 형태로 총선에 대응하자는 것이다. 정 전 의원 측은 오는 20일 이 같은 취지의 토론회를 주최할 것이라고 밝혀, 제3 지대 규합을 고민·시도하는 움직임이 앞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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