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가야 하는데…” 주말 천둥·번개에 우박까지 요란한 가을비

김예윤 기자 2023. 10. 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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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철이 시작된 첫 주말인 14일 요란한 비가 예보됐다.

천둥 번개와 돌풍, 우박까지 예보돼 단풍놀이 등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주의해야 한다.

앞서 10일 제주 한라산, 11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 등에서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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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리는 지난달 26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앞 화단에 단풍 나무들이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2023.9.26/뉴스1 ⓒ News1
가을 단풍철이 시작된 첫 주말인 14일 요란한 비가 예보됐다. 천둥 번개와 돌풍, 우박까지 예보돼 단풍놀이 등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주의해야 한다. 앞서 10일 제주 한라산, 11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 등에서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됐다. 이날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라에 5~40㎜, 강원 영동과 경상에 5~20㎜ 등의 강수량이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시간당 20㎜의 짧고 요란한 강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기 상·하부의 기온 차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5㎜ 이상 크기의 우박이 떨어질 수 있다. 안전 사고나 시설물·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기압골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15일 새벽까지 내리겠고 오후부터는 구름 낀 흐린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 이틀간 전국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10도 내외, 낮 최고기온 22도 내외로 낮과 밤 기온 차가 클 전망이다.

주말이 지나고 16~18일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평년보다 쌀쌀하다. 특히 16일 서울의 아침 출근길은 전날 대비 아침 기온이 7도 가량 떨어진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이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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