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삯 제대로 안줘”… 이웃집에 화염병 던져 불지른 70대
김석모 기자 2023. 10. 13. 15:50
이웃집에 화염병을 던져 3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A(7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52분쯤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한 단독주택에 화염병 여러 개를 던져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주택에 있던 60대 부부가 연기를 흡입하고 화상을 입었다. 90대 여성은 골절상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주택 내부 100㎡를 태워 3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소방당국에 의해 꺼졌다.
이웃에 거주하는 A씨는 화염병을 던져 불을 지른 직후 경찰에 스스로 연락해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웃 부부의 밭일을 평소에 도와줬는데 품삯을 제대로 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속보]현대차 CEO에 첫 외국인...호세 무뇨스 사장 선임
- 쿠웨이트전 경기 후 광고판 뛰어넘은 손흥민…무슨 일?
- 이라크, 女 9세부터 결혼 허용 추진…“아동 강간 합법화” 반발
- [부티크 트렌드 레터] 이번 겨울, 목도리를 100퍼센트 활용하는 법
- 불법체류 중국인 혼수상태… 5억원 밀린 치료비에 병원 발 동동
- 서초동이 좌우로 갈렸다…1심 선고 앞두고 李 지지·규탄 집회
- [쫌아는기자들] 메이코더스, K-beauty 유통과 제조의 패러다임을 바꿀 플랫폼
- [속보] 코스피, 장중 2400선 깨져...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 오늘 이재명 선거법 1심 선고…野, 법원 앞 총집결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찰싹’…매정한 아버지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