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규 개인전, 31일까지 서울 베카갤러리서 열려
윤현서 기자 2023. 10. 13. 15:50
전성규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서울 베카갤러리(대표 이수진)에서 열린다.
작가의 회화는 ‘실체성’, ‘본질’, ‘생명’ 같은 철학적 난제들이 재소환된다.
작품은 구불구불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선들의 연속과 중첩으로 표현됐다.
심상용 서울대학교 미술관 관장은 전성규 작가의 작품을 두고 “대체로 푸른 색조를 띠는, 일정한 굵기를 유지한 채 캔버스 전체를 돌아나가는 선들은 에너지의 순환이자 통로”라며 “작가의 작품에서는 ‘삶 이전과 이후의 시간적 순환’, ‘생명의 통로’ 등 ‘보이지 않는 통로’로 설명한다”고 해석했다.
이어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소통 단절을 야기해온 서구 문명과 문화가 봉착한 가장 큰 장애물과 마주하는 이야기라 감각적 서사에 익숙한 감상자에게는 도전적인 해석자의 길로 나아가는 새로운 모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규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DFA, RMIT 대학교(호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목포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가는 문예진흥원, 모란 갤러리, 사디 갤러리 등에서 30여회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국내외 단체전에서 400여회 초대되었으며, 2019 올해의 작가상, 2019 국회의장상 등을 다수 수상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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