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후배 성추행 혐의' 정철승 변호사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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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정철승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원신혜)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받는 정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변호사는 지난 3월27일 서울 서초구 소재 음식점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면 정 변호사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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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정철승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원신혜)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받는 정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이 송치한 혐의 중 성폭력처벌법 위반(비밀준수)은 증거와 법리상 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3월27일 서울 서초구 소재 음식점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에는 정 변호사가 술자리에서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있는 A씨의 신체 부위를 눌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반복적으로 A씨의 손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월22일 정 변호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 송치 후 사건관계자들 조사,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진료기록 확인 등 보완수사를 진행해 정 변호사가 A씨를 추행해 상해를 입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정 변호사는 지난 4월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정 변호사는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는데, 이 사건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앞서 박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 신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혐의(성폭력처벌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로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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