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살해·성폭행 협박…BJ 빛베리 호소에 시아버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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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BJ 빛베리(본명 천예서·27)가 남편으로부터 감금, 강간, 폭행, 살해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빛베리를 감금, 폭행에 더해 강간, 살해 협박까지 한 가해자는 7년 동안 동고동락해온 그의 남편 A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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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BJ 빛베리(본명 천예서·27)가 남편으로부터 감금, 강간, 폭행, 살해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빛베리가 출연해 남편에게 당한 피해를 고백했다.
앞서 빛베리는 지난 8월17일 인스타그램에 "13일 새벽 5시경부터 가해자로부터 폭행, 감금당했고 휴대폰을 갈취당했다"며 "14일 저녁 7시경 가해자는 제가 무방비인 상태에서 나무 도마로 뒤통수를 가격했으며 목을 조르고 저는 새벽 5시까지 손발이 묶인 채 감금돼 있었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작극이라며 의심했으나 이는 실제 사건으로 밝혀졌다. 빛베리를 감금, 폭행에 더해 강간, 살해 협박까지 한 가해자는 7년 동안 동고동락해온 그의 남편 A씨였다.
빛베리는 스무 살이던 2016년 A씨와 결혼해 이듬해 딸을 출산했다. A씨는 빛베리가 첫 방송부터 소위 '대박'을 터뜨리자 자신이 하던 카페를 정리하고 경제활동을 멈췄다. 이후 A씨는 아내에게 방송에서 도 넘은 노출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빛베리는 "힘들고 창피하다고 할 때마다 남편이 협박했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자신이 번 돈을 직접 관리하며 몰래 시부모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게 했다. 심지어 자신은 게임으로 돈을 탕진하고 1400만원 상당의 사기를 당해 돈을 잃기도 했다.
남편의 행동을 참을 수 없었던 빛베리는 결국 이혼을 요구했다고. 사고 당시에 대해 빛베리는 A씨가 "갑자기 눈이 뒤집히더니 목을 조르고 가위를 들었다. 20번 정도 맞고 머리카락을 다 잘렸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빛베리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보호시설로 이동했으나 다음 날 A씨의 거짓 호소에 재회를 선택했다.
빛베리는 A씨가 한 달에 1000만원씩 줄 것과 차를 가져가게 하면 이혼하겠다고 조건을 걸자 "너무 이혼하고 싶어서 '없는 돈도 벌어다 줄 테니 제발 이혼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가 심각한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A씨가) 나무 도마로 제 머리를 가격해 귀가 갑자기 안 들렸다"며 "살해 협박을 했고 강간도 당했다. '제발 하지 마'라며 엉엉 울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아내의 반려견을 물고문하기도 했다고.
빛베리는 A씨가 잠든 사이 증거물을 챙겨 가까스로 탈출했다. A씨는 특수폭행, 감금, 강간상해 등 혐의로 구속됐다.
빛베리의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제작진을 만난 빛베리의 시아버지는 며느리가 머리카락이 잘린 사진을 들고는 "얘 손을 봐라. 네일아트를 하고 다닌다. 이틀에 한 번 3일에 한 번씩 하고 다닌다. 폭행당했다고 그러는데 이러고 다닌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A씨는 빛베리를 감금한 당일 그의 통장에 있던 2100만원을 자신의 통장으로 송금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자신의 휴대폰 음성 녹음으로 "저 강영준(가명)은 천예서의 핸드폰을 돌려준다는 핑계로 집으로 유인한 후 다OO에서 로프와 망치와 여러 가지 도구를 준비하고 성적 학대, 성폭력을 진행하였으며 그 뒤 살인 및 협박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진실이며 자백합니다"라는 범행 고백 내용을 남기는 이상 행동을 보였다.
빛베리는 "보복 위협 속에 살아야 하는 게 두렵다. (A씨는) 무조건 보복한다. 칼 들고 저 진짜 죽이러 올 거다"라며 울먹였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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