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족 대리’ 정철승 변호사 성추행 혐의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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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더펌의 정철승 변호사가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원신혜)는 정 변호사에 대해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사건관계자 조사, 현장 CCTV 분석, 진료기록 확인 등 보완수사 진행한 결과 정 변호사의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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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더펌의 정철승 변호사가 후배 변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원신혜)는 정 변호사에 대해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정 변호사는 지난 3월 2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 A씨의 가슴 부위를 찌르고 손을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변호사가 정 변호사를 고소하자, 정 변호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A 변호사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습니다.
당시 정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도적인 거짓말이자 전형적인 가짜 미투"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A 변호사는 이에 2차 피해를 호소했고, 정신적 트라우마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건관계자 조사, 현장 CCTV 분석, 진료기록 확인 등 보완수사 진행한 결과 정 변호사의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앞으로도 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변호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이 박 전 시장의 부하직원 성희롱을 인정한 국가인권위 직권조사 결과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대리하다가 유족 뜻에 따라 사임한 이력이 있습니다.
또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게시글을 여러 차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혐의로도 지난 6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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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ab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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