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서부 강행군 박완수, NASA 보더니 '우주항공청 위상'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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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가 이끈 경남대표단의 두 번째 세일즈 외교의 성과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 메릴랜드주와의 우주항공 소통 채널 확보와 함께 설립을 앞둔 우주항공청의 기능·역할 등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으로 꼽힌다.
박 지사는 조현동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와 우주항공산업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남도·우주항공청, 메릴랜드주·나사 간 교류·협력이 확대하도록 외교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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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고다드센터 방문 박 지사 "우주항공청 모든 기능 통합 관리 확인"
나사, 우주항공청 정주여건 개선 정부·지자체 역할 중요 조언
메릴랜드주 우주항공산업 분야 교류 협력 강화·426억 규모 투자 유치
박완수 지사가 이끈 경남대표단의 두 번째 세일즈 외교의 성과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 메릴랜드주와의 우주항공 소통 채널 확보와 함께 설립을 앞둔 우주항공청의 기능·역할 등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으로 꼽힌다.
경남대표단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8박 10일의 미국 출장을 모두 마무리했다. 워싱턴 DC·메릴랜드주 등 동부에서 서부의 캘리포니아주까지, 대륙을 가로지르는 강행군 행보를 펼쳤다.
우선 박 지사는 광역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미국 나사를 방문해 매러디스 맥케이 부국장보와 우주항공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나사와 지방정부 간 협력 관계의 구체적인 사례를 듣고 사천에 개청할 우주항공청에 대한 경남도의 역할 등을 모색했다.
또,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과 경남도가 계획하고 있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메러디스 맥케이 부국장보는 "나사를 중심으로 기업체, 유관 기관들이 모여 자생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자연스럽게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고 있다"며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지자체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조언했다. 나사 측은 우주항공 협력 강화를 위한 경남 방문 요청에 긍정적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미국 최대의 연구조직이자 최초의 우주센터인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찾아 기능과 조직, 주요 연구 프로젝트를 파악했다. 이를 본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이 우주항공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려면 모든 기능을 통합·관리하는 조직으로 탄생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 기능을 빼라는 민주당을 직격했다.
경남대표단은 나사·고다드센터와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소통 채널을 확보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친선결연 32주년을 맞은 메릴랜드주에서는 웨스 무어 주지사와 만나 우주항공 산업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를 맺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우주항공산업 분야 기업·대학·연구기관의 격년제 교류, 지역기업 간 간담회, 국제공동 연구개발 등에 협력한다.
박 지사는 조현동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와 우주항공산업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남도·우주항공청, 메릴랜드주·나사 간 교류·협력이 확대하도록 외교적 지원을 요청했다.
경남대표단은 미국 서부로 이동해 재미-경남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지역 산업의 전략적 발전 방안과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또,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를 만나 도내 수출 기업의 통관 지원의 역할을 요청했다.
LA에서 도내 수산물 시식 행사를 열었고, 도내 수산물 수출기업인 아라F&D는 PAFCO·JJWV와 수산물의 미국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해 300만 달러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경남대표단은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해 투자 유치와 수출 활동을 지원했다. 경남의 투자 환경과 인센티브, 경남 관광 상품 등을 홍보했다.
특히, 미국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그워너그룹으로부터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426억 원의 투자(31명 채용)를 유치했다. ㈜대영수산식품·한울식품 등 도내 수출 중소기업 10곳은 540만 달러에 이르는 협약을 체결하며 미국 수출 기반을 확보했다.
박 지사는 "나사·메릴랜드주와 우주항공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주항공산업과 투자유치, 관광 홍보, 기업 해외 진출에 대한 성공 모델을 도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들어 경남대표단의 세일즈 외교는 지난 6월 유럽(스페인·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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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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