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색 생존병사, 지금도 잠 못자…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황현규 2023. 10. 13.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채 모 상병의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생존 병사의 어머니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오늘(13일) 오후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린 뒤 구조된 A 병장의 어머니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A 병장 어머니는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채 모 상병의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생존 병사의 어머니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오늘(13일) 오후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린 뒤 구조된 A 병장의 어머니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법률대리인인 강석민 변호사는 오늘 공수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A 병장은 현재 병원에서 퇴원해 부대로 복귀했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강 변호사는 전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A 병장이 채 상병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본인도 물에 떠내려가다가 사망에 이를 뻔한 기억 때문에 고통스럽고 괴로워한다"며 "밤에 잠을 거의 잘 수 없고 자다 깨기를 반복하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A 병장 어머니는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안전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채 장병들이 보호 장비 없이 무리한 수중 수색을 하도록 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현규 기자 (hel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