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보병사단, 금산 운장산지구 유해발굴 본격 진행

백운석 기자 2023. 10. 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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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충남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운장산지구에서 공비토벌작전 수행 중 산화한 한국군 및 경찰 전사자에 대한 유해발굴이 본격 진행된다.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3일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전승탑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제32보병사단은 발굴된 유해를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운장산지구 인근에 마련된 임시봉안소에 안치한 후 11월 중 예를 갖춰 작전사 합동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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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공비토벌작전 수행 중 산화한 한국군·경찰 전사자
다음달 13일까지 4주간 진행…11월 예 갖춰 합동안장식 거행
13일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전승탑에서 열린 6.25 당시 공비토벌작전 수행 중 산화한 한국군 및 경찰 전사자에 대한 유해발굴 개토식 모습.(제32보병사단 제공)/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6.25 당시 충남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운장산지구에서 공비토벌작전 수행 중 산화한 한국군 및 경찰 전사자에 대한 유해발굴이 본격 진행된다.

육군 제32보병사단은 13일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전승탑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제32보병사단 최태석 부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개토식 행사에는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이종규 금산군부군수, 금산재향군인회, 1970부대장을 비롯한 사단 장병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장병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토식은 재단을 향한 묵념과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선배 전우들의 투혼과 호국정신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유해발굴지역인 운장산지구는 6.25 당시 한국군 1개 사단 및 경찰 1개 연대가 공비토벌작전을 벌여 댜수의 적을 사살‧생포한 곳이다.

사단은 효율적인 유해발굴을 위해 이달 초부터 관련 역사와 제보를 바탕으로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사전 탐문하고 지형 연구를 위해 준비해 왔다.

오는 11월 10일까지 4주간 이어질 유해발굴작전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시간과 사단 장병 100여명이 참여한다.

현장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1970부대 박재수 대대장은 “선배 전우들과 경찰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후배로서 은혜를 갚는다는 자세로 유해와 작은 유품이라도 온전하게 수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2보병사단은 발굴된 유해를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운장산지구 인근에 마련된 임시봉안소에 안치한 후 11월 중 예를 갖춰 작전사 합동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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