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X맨 찍다 사귄 출연자 황보 아냐” 해명, 전여친 힌트까지(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브라이언이 '미우새'를 통해 생긴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10월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하지마!' 코너에는 브라이언,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브라이언이 최근 예능 '미우새'에 나왔다며 "X맨 나온 출연자와 사귄 적 있다고 하더라"고 얘기 꺼냈다.

브라이언은 이에 "고백할 게 있다. 이거 방송 나가고 사람들 DM 오고, 친구들도 '또 황보 얘기냐'면서 황보랑 매치하는데 황보가 아니다. 황보와는 'X맨'을 해외에서 찍은 적이 없다. (사귄 사람은) 해외에서 만난 사람이라고 얘기했는데 기자들이 '황보를 못 잊는구나'라고 하더라"고 해명, "황보야 듣고 있으면 미안하다. 진짜 아니다"라고 깨알 사과했다.

김태균이 "황보도 자기가 아니라고 알고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는 가운데, 빽가는 "그럼 누구냐"며 궁금해했다. 김태균은 "해외편에 같이 나간 연예인 중 한 명인 것"이라며 "청취율 조사기간이니 한 명 던지라"고 청했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종민 형은 알더라"고 말했다가, 빽가가 "물어보면 알겠지"라고 하자 뒤늦게 빽가와 브라이언이 같은 그룹인 걸 깨닫고 당황했다.

김태균은 이런 브라이언에게 "잠깐 사귀었냐, 길게 사귀었냐"고 질문했다. 브라이언은 "지난 일이다. 과거 얘기는 안 하는 걸로 하자"고 말을 아꼈지만 김태균은 'X맨' 자체가 과거지 않냐"며 "활동 중이냐"고 재차 떠봤다.

브라이언은 이에 "한 번 한국에서 헤어지고 나서 방송국에서 지나친 적 있다"면서 일화를 풀었다. 그는 "저를 진짜 무섭게 째려 보더라. 안 좋게 헤어진 건 아닌데 바람피운 건 아닌데 언젠가 이 친구가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거라고 생각해서), 더 잘 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헤어졌다"고 회상했다.

브라이언은 김태균이 끝까지 "가수냐. 그것만 알려달라"고 하자 "이 나이쯤 되면 다 고백할 수 있는데. 아이돌들은 숨기잖나. 저는 솔직한 편이라 작가님이 물으면 얘기한다. 근데 방송에서는 말 못한다"며 말을 줄이곤 "한국 사람이다"라고만 추가로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