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10·19 평화인권문학상' 수상작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 여수시와 한국작가회의 여수지부(이하 여수작가회의)는 '제2회 여순10·19 평화인권문학상'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인부 소설 부문에는 양영제 소설가의 '이중 구속된 아버지', 시 부문에는 고주희 시인의 '만성리 형제묘'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우수상에는 하동현 소설가의 '디어 마이 파더', 박홍재 시인의 '크레바스의 풀'이 선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와 한국작가회의 여수지부(이하 여수작가회의)는 ‘제2회 여순10·19 평화인권문학상’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인부 소설 부문에는 양영제 소설가의 ‘이중 구속된 아버지’, 시 부문에는 고주희 시인의 ‘만성리 형제묘’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우수상에는 하동현 소설가의 ‘디어 마이 파더’, 박홍재 시인의 ‘크레바스의 풀’이 선정됐다.
청소년부는 시 또는 수필 자유 부문으로 공모해 대상에 오인영 작가의 ‘동백이 필 무렵’, 금상에 김소영 작가의 ‘어째서 나는’ 등 10편이 선정됐다.
앞서 시는 올해 문학상에 청소년부문을 신설, 공모를 진행했으며 성인부 735편, 청소년부 84편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시 부문 심사에 참여한 정우영 시인과 김태선 평론가는 “대상작 ‘만성리 형제묘’는 역사적 전망을 시적 언어로 잘 형상화했고, 해당 소재로 역사적 사건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솜씨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소설 부문 심사를 맡은 김남일, 김이정 소설가와 이선우 문학평론가는 “소설 부문 대상인 ‘이중 구속된 아버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작가로서 역량을 보여줬다”며 “여순사건의 현재적 위치와 의미, 남겨진 과제를 묵직하게 일깨워 줬다”고 설명했다.
정기명 시장은 “‘여순10‧19 평화‧인권 문학상’에 관심을 갖고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문학상이 여순(여수·순천)사건의 희생자와 유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나누고, 용서와 화해 속에 평화와 인권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2회 여순10.19 평화인권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오후 4시 여수시 문화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parkd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지막 통보 같았다"…김용호, 강용석과 마지막 통화서 무슨말?
- '조재현 딸' 조혜정,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유지태와 단편 영화 촬영
- “뿌린대로 거둔다·치얼스”…故 김용호에 ‘조롱·독설’ 논란
- 서희원 前 남편 “여전히 사랑한다” 고백…재결합 요구
- 박수홍 어머니 "며느리 김다예가 박수홍 가스라이팅"울분
- [영상] “의자가 변기인 줄…” 술집서 바지 내리고 소변 본 만취女 처벌은?
- 이재은 "성인영화 출연 아버지 빚 때문…결혼 후 엄마와 7년 절연"
- “킁킁, 비싼 냄새”, “시골서 온 사람들 같아”…강남구 홍보 영상 ‘조롱’ 논란
- 피프티 피프티 "감시·통제속 활동…실체 공개하겠다"
- 혼전임신 직원에 “애비없는 애”·“밥순이”…‘막말’ 복지부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