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 3.7%↑‥금리는 '동결' 유력
[뉴스외전]
◀ 앵커 ▶
미국에선 물가 오름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도 시장에 불안 요소인데요.
다음달엔 미국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올랐습니다.
지난 8월과 같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한 건데 전문가 예상치를 살짝 웃돌았습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4% 상승해 역시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오르는 데 그쳐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주거비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2% 올라 물가오름세를 이끌었습니다.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데다 근원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세를 유지해, 다음달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시장에선 연준의 긴축정책이 끝나간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9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중순 이후 4주 연속 21만 건에 못 미쳤습니다.
여전히 미국 고용시장이 구직자에게 유리한 상태로, 시장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이 확전할 경우 유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지난달 연준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은 앞으로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습니다.
다만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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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기자(all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33162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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