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폭행→노동 착취에도, 신목사로부터 왜 못 벗어나나(궁금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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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목사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나.
10월 1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신도 폭행과 착취 의혹을 받고 있는 신 목사와 그곳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더욱이 신 목사는 2015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영적 능력으로 아픈 사람을 치료한다며 신도들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목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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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엄마는 왜 목사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나.
10월 1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신도 폭행과 착취 의혹을 받고 있는 신 목사와 그곳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3번의 유산 후 임신 8개월인 아내와 함께 ‘교회’에서 도망쳤다는 기준(가명) 씨 부부. 부부는 작은 초인종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며 공포에 떨고 있었다. 그들이 제작진에게 들려준 교회 안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신도가 있으면 어김없이 폭행하고, 휴일도 없이 착취에 가까운 노동을 시키는 교회. 이 배후에는 “신 목사”가 있었다고 한다. 더욱이 신 목사는 2015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영적 능력으로 아픈 사람을 치료한다며 신도들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목사였다. 대외적으로는 기독교 단체 임원까지 맡고 있지만, 실상은 목회를 가장한 폭력이 일상화되었다는 게 기준 씨의 주장. 이를 참다못한 기준 씨는 설득이 안 되는 부모님을 두고 그곳에서 탈출하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신 목사의 교회에서 자란 아내 서영(가명) 씨는 교육도 제대로 못 받고, 임신 중에도 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한다. 이제라도 남편과 자유를 찾아 가정을 꾸리며 살고 싶지만, 아직 그들에게는 가족이라는 숙제가 남아있었다. 종적을 감춘 지 3개월, 한 번도 알린 적 없는 거처를 찾아와 편지를 두고 갔다는 기준 씨의 부모님. 기준 씨도 부모님에게 마지막 설득을 해보고자 한다. 과연 그는 신 목사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을까? 13일 오후 9시 방송.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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