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부산 시네필들이 뽑은 ‘부산시네필상’ 수상

김경희 2023. 10. 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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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의 다큐멘터리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함과 동시에 부산 시네필들이 뽑은 '부산시네필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 공식 초청 및 최초 상영 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가 '부산시네필상'을 수상하며 모든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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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의 다큐멘터리 영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함과 동시에 부산 시네필들이 뽑은 ‘부산시네필상’ 수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 공식 초청 및 최초 상영 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가 ‘부산시네필상’을 수상하며 모든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공동체였던 ‘노란문 영화 연구소’의 회원들이 30년 만에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를 연출한 이혁래 감독뿐만 아니라 ‘노란문’의 멤버들이 30년만에 다시 모여, 영화제의 여정을 직접 담은 스틸을 공개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의 이혁래 감독은 지난 10월 4일(수) 영화의전당에서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금), 8일(일) CGV센텀시티에서 이어진 GV에서 작품을 최초로 만나본 관객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6일(금) GV에서는 ‘노란문 영화 연구소’ 멤버인 최종태 감독부터 이동훈, 임훈아, 김대엽, 김민향, 장은심 등이 참석해 영화 관람 후 관객들에게 짧은 인사를 전하며 반가움을 선사했다. 이혁래 감독은 작품의 출발점에 대해 “2022년에 영화 모임 ‘노란문’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하기 위해 최종태, 이동훈, 김형옥, 그리고 제가 모이게 되었다. 이들이 무슨 행사를 해야 하나 논의하다가 무심결에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볼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노란문’의 멤버이자 봉준호 감독의 출연에 대해 “봉준호 감독이 출연 시 제일 처음 내세웠던 조건은 ‘내가 주인공이 되면 안 되고 나는 그냥 노란문 멤버 중 하나로서 N분의 1로 등장을 해야 된다’였다”고 출연 조건을 말하며, 영화 모임 ‘노란문’과 그들의 이야기를 골고루 다룬 작품의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어 영화 모임 ‘노란문’에 대해 “나랑 같은 곳에 빠져있는, 같은 것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나와 같은 사람이 있구나 하면서 공유를 하게 되는 경험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소중했다”고 상기하면서,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한때 무언가를 좋아하는 경험을 함께했던 그런 경험들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를 스스로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혁래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Looking For Paradise'에 대해 “저한테 그리고 ‘노란문’ 멤버한테 'Looking For Paradise'는 모두의 영화다. 30년 전에 그 영화를 보고 각자의 ‘Looking for Paradise’를 갖고 살아왔다”라고 밝히면서, “여러분들께도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가 누군가의 영화가 아니라 여러분 각자의 ‘노란문’을 담고 극장을 나오셨으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진심이 담긴 마지막 인사를 전해 GV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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