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NFL에 또 등장 …열애설 켈시 ‘영웅적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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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가 12일(이하 현지시각) 트래비스 켈시(34)의 소속 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2023~24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6주차 경기를 보기 위해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을 다시 방문했다.
리그 최고의 타이트엔드(리시버 역할과 블로커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포지션)인 켈시는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에서 만남을 이루지 못 하자 치프스 홈경기에 미국 최고 인기 여가수를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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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치프스 재킷을 한쪽 어깨에 걸치고 킥오프 약 1시간 전 등장한 스위프트는 이번에도 스위트룸에서 켈시의 어머니 도나 켈시와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두 사람이 같은 스위트룸을 쓴 것은 스위프트와 켈시의 교제설이 불거진 후 이번이 3번째다.
스위프트와 켈시는 둘의 관계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하지만 제츠와 경기가 열리기 전 켈시가 스위프트의 뉴욕 아파트에서 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스위프트가 NFL 경기장에 나타나자 엄청난 파급효과가 나타났다.
스위프트의 팬덤 ‘스위프티’는 전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헌신적인 팬덤 중 하나로 꼽힌다. 스위프트가 NFL에 관심을 보이자 팬들도 당연하다는 듯 동참하고 있는 것.
스위프트는 공연을 개최하는 지역에 막대한 경제적 영향을 끼쳐 ‘스위프트노믹스’(Swiftonomics·스위프트+이코노믹스)란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켈시와의 열애 소문으로 그의 파급력은 NFL에도 미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NFL에 무관심했던 젊은 여자들이 온라인에서 풋볼을 제대로 시청하기 위한 방법과 그의 새 남자친구로 여겨지는 켈시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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