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중심도시' 고흥군, 전국체전 성화 드론으로 봉송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이 '우주항공중심도시'답게 드론을 이용한 특별한 성화봉송이 펼쳐졌다고 13일 밝혔다.

고흥 박지성공설운동장부터 고흥군청사 광장 구간에서 진행된 성화는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 북항 노을공원에서 채화된 성화와 지난 9월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해남에서 특별채화된 성화를 합화한 성화다.

성화는 이날 순천을 거쳐 고흥군에 전달됐으며, 성화봉송 구간에는 많은 주민들이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환호와 격려를 보냈다.

고흥군은 '드론중심도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성화봉송을 진행했다. 드론에 실은 성화가 고흥군청사 광장 앞에 안착하자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군청 광장에서 펼쳐진 성화맞이 행사는 많은 내빈과 군민이 참석해 함께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고, 공영민 고흥군수와 이재학 고흥군의회의장의 성화 퍼포먼스 후 보성으로 성화를 보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공영민 군수는 "특별한 드론 성화봉송을 통해 드론중심도시 고흥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고흥군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팔영체육관에서는 18일까지 전국체전 복싱대회가 개최되며, 역대 최대인 700여 명의 복싱 선수와 임원단이 참가한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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