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거짓말’ PD “단막극의 가치, 소수성에 있더라”
‘반쪽짜리 거짓말’의 연출을 맡은 이현경 PD가 단막극에 가치를 말했다.
13일 오후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3’ 온라인 합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스페셜’은 KBS 2TV에서 방영되는 단막극 시리즈로, 1984년부터 이어진 프로그램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극야’에 장민석 PD, 이재원, 최성원 배우, ‘반쪽짜리 거짓말’에 이현경 PD, 김시우, 안세빈 배우 ‘도현의 고백’에 서용수 PD, 이연, 차선우 배우 ‘우리들이 있었다’에 함영걸 PD, 김현수, 이민재 배우가 참여했다.
‘반쪽짜리 거짓말’의 이현경 PD는 ‘드라마 스페셜 2023’의 참여한 것에 대해 “명맥과 가치를 유지해온 드라마 스페셜의 한 작품으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한 선배가 굉장히 멋있는 말을 해주셨다. ‘드라마스페셜의 가치는 그 소수성과 다양성에 있다. 메이저 드라마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소수의 주인공과 소재를 다루고 다양한 재미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역할이 단막극의 가치’라고 말씀하셨다”며 “이번 작품을 연출하면서 그 점을 유념했다. 과감하게 10살짜리 꼬마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유기도 하다”고 말했다.
멋진 말 전해주신 선배님께 인사 건네 달라는 MC의 질문에 이현경은 “홍석구 선배님이다. 과거의 단막극의 CP를 하셨던 분이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현경 PD가 연출을 맡은 ‘반쪽짜리 거짓말’은 부모님의 이혼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내뱉은 열 살 ‘두리’와 두리를 지켜주려는 주변인들의 성장 스토리다.
‘반쪽짜리 거짓말’은 ‘드라마 스페셜 2023’ 중 유일하게 10대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주연을 맡은 김시우와 안세빈은 각각 2014년생, 2013년생이다.
한편,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3’은 14일 ‘극야’를 시작으로, 4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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