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KBS 이사회, 정권 하수인 자처‥낙하산 사장으로 언론 장악 행태"

김민형 2023. 10. 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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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여권 이사들의 단독 표결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KBS 사장 후보로 임명 제청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낙하산 사장으로 언론을 장악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반민주적 행태"라며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공영방송 장악용 낙하산 사장을 내리꽂으려는 정권 하수인을 자처한 여권 우위의 KBS 이사회"라며 "사장 임명 제청 과정은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마저 상실했다"고 성명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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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여권 이사들의 단독 표결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KBS 사장 후보로 임명 제청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낙하산 사장으로 언론을 장악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반민주적 행태"라며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공영방송 장악용 낙하산 사장을 내리꽂으려는 정권 하수인을 자처한 여권 우위의 KBS 이사회"라며 "사장 임명 제청 과정은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마저 상실했다"고 성명서를 냈습니다.

이어 "낙하산 사장 후보가 과반 투표에서 미달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자 서기석 이사장은 사장 임명 제청 절차에 관한 규칙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중지란 끝에 여권 김종민 이사가 사퇴하자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은 광주 민주화 운동을 왜곡한 극우 보수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KBS 이사회 보궐이사에 앉히는 무리수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공영방송의 공공성을 지킬 역량 있는 사장 후보 선출을 위해 도입했던 시민평가와 검증 절차를 깡그리 무시하고 극우 보수 인사까지 KBS 이사회에 앉히며 낙하산 사장을 내리꽂으려는 윤석열 정권의 의도는 분명하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영방송 KBS의 비판 기능을 무디게 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신임 사장 후보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자료사진: 연합뉴스]

앞서 KBS 이사회는 오늘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여권 이사 여섯 명의 단독 표결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KBS 사장 후보자로 임명 제청했습니다.

야권 이사들은 회의 비공개 결정에 반발해 표결이 이뤄지기 전 퇴장했습니다.

KBS 사장 최종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315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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