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자부심 '아이언 돔'...로켓포 5,000발 폭격에 무너졌다 [Y녹취록]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김열수 안보전략실장 한국군사문제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의 방사포가 2000만 명 모여 사는 우리 수도권에 큰 위협이다. 말은 오래 전부터 들었습니다마는 비슷한 사례를 목격하고 나니까 체감이 다른 것 같습니다.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도 논쟁이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군사 전문가입니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김열수 안보전략실장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이번에 하마스가 로켓포 5000발을 쏟아부으면서 그전에 이스라엘이 그것을 막는 아이언돔이라고 하는 강철 지붕이라고 할까요. 그게 성능이 굉장히 좋다. 실제로 요격하는 모습도 외신을 통해서 많이 보면서 감탄하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왜 이렇게 이번에 뚫린 겁니까?
◆김열수> 이번에 왜 뚫렸느냐 하면 두 가지 차원에서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너무나 많은 양을 한꺼번에 쐈다는 거고. 두 번째는 이 아이언돔은 유효하다, 두 가지 차원으로 분리해서 제가 말씀을 드릴게요. 왜 그러냐면 1948년도에 이스라엘이 건국하고 난 뒤에 75년이 지나오는 사이에 사실상 이슬람 무장단체하고 여기 이스라엘 사이에 수많은 미사일들이 오고 갔는데 그동안 이슬람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에 쏜 게 다 합해도 5000발이 안 돼요. 그런데 이번에 하루에 쏜 게 5000발이거든요. 그래서 좀 전에도 앵커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이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이 하마스가 쏜 것을 봤을 때 이 정도의 진지를 구축하면, 한 10개 포대 정도 구축을 하면 하마스가 쏘는 미사일 정도는 충분히 제압할 수 있겠다. 그래서 아이언돔을 구축했고 그 아이언돔이 10개 포대가 있어요. 그래서 조금 전에도 말씀하셨다시피 한꺼번에 270발 쐈을 때도 3발만 이스라엘 땅에 떨어지고 나머지는 다 격추를 했거든요. 그만큼 신뢰성이 있는 것이 바로 아이언돔인데 만일 아이언돔조차 없었다고 한다면 5000발이 한꺼번에 이스라엘 땅에 떨어지게 되겠죠. 그래서 여전히 유효하다, 모자랐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 미사일이 하마스 까삼이라고요? 그게 어느 정도 수준인 겁니까?
◆김열수> 이건 두 가지 차원에서 지금 분석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수제로 만든다. 가내공업으로 수작업으로 이걸 만들고 있다고 하는 거고.
◇앵커> 집에서 만든다고요?
◆김열수> 하나는 공장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그제 언론보도를 통해서 나왔는데. 아마 이번에 만일에 이스라엘에서 지상공격을 하게 된다면 아마 이 공장은 제1순위가 되겠죠. 그리고 나면 이것이 사실 지상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여전히 지하 땅굴에서 수제 가내공업으로 이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있을 텐데.
◇앵커> 엄청난 첨단무기는 아닌 거군요.
◆김열수> 전혀 아니죠. 그래서 한 60mm부터 시작해서 122mm까지 정도, 구경은. 그리고 사거리는 좀 달라요, 분석해서 나오는 것이 다른데 짧게는 10km, 길게는 200km까지 가는 겁니다. 그런데 통상 50~60km, 60~70km가 주로 많이 사용되는 까삼의 미사일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하마스의 미사일, 로켓 성능을 여쭤본 것은 이것이 그 정도의 첨단무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이스라엘의 인구밀집지역에 떨어진 게 아닌데도 이스라엘 국민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말입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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