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등 번호와 다른 디자인 유니폼, KBL 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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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등 번호 유니폼을 입으면 제재는 없다.
KBL 관계자는 "출전선수 명단에 표기된 것과 다른 등 번호 유니폼을 착용하면 경기에서 패널티는 없다. 출전선수 명단에 없던 선수가 출전하면 문제가 되지만, 등 번호의 실수는 심판이 확인 후 승인한 뒤 패널티 없이 경기를 진행한다"며 "유니폼(디자인)이 다른 경우는 사후 조치를 한다. 예를 들어서 광고가 다르게 들어간 경우 유니폼 규정에 따라 바꿔서 입으라고 한다. 도저히 안 되는 경우에는 사후에 벌금을 부과한다. 문정현의 경우 컵대회는 시범경기 성향도 있기 때문에 (벌금 부과를 하지 않지만) 정규리그에서 동일한 일이 나오면 가중 처벌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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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열리고 있다. A조에서는 수원 KT가, C조에서는 서울 SK가, D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B조 1위 자리를 놓고 부산 KCC와 창원 LG가 13일 맞붙는다.
예선 막바지로 흘러가던 12일 열린 두 경기에서 유니폼 관련 해프닝이 있었다.
KT와 원주 DB의 맞대결이 열렸다. 연장까지 펼쳐진 승부였다. 신인 문정현이 처음으로 KT 선수로 KBL 공식경기에 나섰다. 문정현의 유니폼이 다른 KT 선수들 유니폼 디자인과 달랐다.
KT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문정현에게 지급된 유니폼 중 한 벌이 뒷면은 문제 없는데 앞면이 연습복 디자인으로 잘못 제작되었다고 한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고양 소노의 신인 민기남이 SK와 맞대결에서 출전선수 명단에 제출된 것과 다른 등 번호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SK와 경기에 출전한 민기남의 유니폼에 찍힌 등 번호는 0번이 아닌 4번이었다.
민기남은 애초에 등 번호를 4번으로 정했지만, 최근 0번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등록된 등 번호와 착용한 유니폼의 등 번호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소노와 SK의 맞대결에서 심판과 경기본부석에서는 민기남이 실제로 등 번호가 잘못된 걸 인지한 후 경기를 속행했다. 민기남의 공식기록지 등 번호는 0번이다. 문정현의 다른 디자인 유니폼 착용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남는다.
컵대회에서는 14일 준결승을 거쳐 15일 우승팀을 가린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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