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 "매 경기 최선”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이 열렸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3일 오전 경기 이천선수촌 삼성관에서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결단식에는 선수와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애국자 제창, 묵념으로 시작된 행사는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고자 고된 훈련을 극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연기된 어려운 여건에도 훈련에 매진한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바란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편지에서 “대회를 위해 땀 흘려온 선수단이 자랑스럽다. 선수단의 선전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사회 속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를 더 철저히 보장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혁 선수단장은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이라는 꿈의 무대에 서기 위해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며 달려온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과 더불어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비장애인 선수들과 장애인 선수의 가족들, 이천선수촌 관계자들의 응원 영상에 이어 초청 가수 김장훈이 특별 공연도 이어졌다. 선수들은 활짝 웃으며 흥겨운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다. 한국은 21개 종목에 345명(선수 208명, 임원 13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순위 4위를 목표로 한다. 선수단은 오는 16일 결전지로 향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