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 날벼락! 호날두, '채찍 99대' 맞아야 한다→이란 여성팬 포옹했다가 피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알 나스르 FC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란에 입국하는 모습을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겠다. 이란 사법 당국이 '호날두에게 채찍 99대를 때리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Rouydad24'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만약 호날두가 이란에 재입국하면, 채찍 99대를 맞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19일 페르세폴리스와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 경기를 위해 이란 테헤란 원정을 떠났다. 알 나스르 주장 호날두 역시 이란으로 향했다.
호날두는 테헤란에서 이란 여성 화가 파티마 하마미를 만났다. 파티마는 호날두를 위해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호날두도 파티마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호날두가 인사를 건네며 파티마를 안아준 것이 문제가 됐다. 호날두는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려준 데 대한 감사함의 표시로 포옹을 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본 이란 율법 변호사들은 호날두를 고소했다.
이란 법전에는 호날두가 벌인 행위를 미혼자가 저지른 간통으로 간주한다. 이란 당국은 변호사들의 고소를 받아들여 호날두의 범죄를 인정해 채찍 99대를 선고했다.
이란 사법 당국도 "호날두가 이란에 재입국한다면 채찍형을 집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알 나스르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본선 토너먼트에 올라 이란 원정 경기를 갖게 되면 호날두는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알 나스르 FC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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