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지원 ‘청년일경험지원사업’, 참여사 80%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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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회의소(대한상의)의 '청년일경험지원사업'(이하 일경험사업)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10곳 중 8곳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경험 전문가인 숙명여자대학교 이영민 교수는 "일경험을 통한 청년과 기업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많은 청년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이 선도기업으로 참여하고 사업주단체, 산업별 협·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민간 주도 일경험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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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회의소(대한상의)의 ‘청년일경험지원사업’(이하 일경험사업)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10곳 중 8곳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경험사업은 청년들에게 취·창업 전 미리 직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9700명 규모로 총 553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사업을 총괄하는 통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13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일경험사업 참여 기업 321개 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 참여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60.2%), 만족(25.2%), 보통(11.2%), 불만족(3.1%), 매우 불만족(0.3%)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참여 청년에 대한 만족 정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만족(23.3%), 보통(12.6%), 불만족(3.8%), 매우 불만족(1.6%)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다양한 동기로 사업에 참여했지만, 소기의 목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경험사업 참여 기업은 청년에게 ‘기업 탐방’, ‘프로젝트’, ‘인턴십’ 등 다양한 유형의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쿠팡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 1033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일경험사업은 기업 입장에서도 구인 정보 탐색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사업 참여 목적에 대해 응답 기업의 66.3%는 ‘미래 우수 인재 탐색 및 채용 연계’라고 답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채용 연계 목적이 73%로 평균을 상회했다.
설문조사와 별개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사례를 모니터링한 결과, 청년들도 일경험을 취업을 위한 기업탐색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업 현장의 생생한 업무에 집중하고, ‘진로 탐색’을 넘어 ‘직접 취업’의 기회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업이 중반에 접어들며 취업사례도 다수 조사됐다. 플랫폼 개발사 ‘마켓인’ 관계자는 “인턴으로 참여해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례가 있다”며 “기업 이미지 제고 목적으로 참여했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대부분이 성실하고, 창의력도 뛰어나 입사를 전격 제의하여 채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경험 전문가인 숙명여자대학교 이영민 교수는 “일경험을 통한 청년과 기업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많은 청년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이 선도기업으로 참여하고 사업주단체, 산업별 협·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민간 주도 일경험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왕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 단장은 “일경험이 청년뿐 아니라 기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수요를 파악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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