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떠나는 누리호 주역들, 기술유출 의심 정황 고발 있어"

박건희 기자 2023. 10. 13.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소속 연구인력 이직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기술 유출 의심 정황을 신고한 내부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항우연을 떠나 민간 우주 기업으로 이직하려는 연구원이 수십 명 안팎인 것으로 보고되면서 과기정통부 감사관실은 국가정보원(국정원)에 보안 관리 실태 점검을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특정 감사 진행중"
항우연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소속 연구인력 이직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과기정통부는 "기술 유출 의심 정황을 신고한 내부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항우연을 떠나 민간 우주 기업으로 이직하려는 연구원이 수십 명 안팎인 것으로 보고되면서 과기정통부 감사관실은 국가정보원(국정원)에 보안 관리 실태 점검을 요청했다. 점검 결과 문제점이 파악되면서 과기정통부가 기술 유출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과기정통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13일 "항우연 내부에서 특정인이 과도하게 자료 열람이 많다는 제보가 있어서 확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제보 접수 후 국정원에 점검을 요청했고,  이어 세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감사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기술 유출에 대한 감사는 진행 중이며 이미 퇴직신청원을 낸 신청인에 대해선 별도로 감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우연 직원이) 작성한 비밀유지각서에 준하여 특별히 기술 유출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있는지 자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감사관실은 "정부에서 항우연 연구원의 이직을 막기 위해 감사를 동원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