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선관위원장, 해킹·자녀특채 "국민께 진심으로 송구‥사퇴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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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 해킹 문제와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끊임없는 조직 혁신과 공정한 선거 관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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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 해킹 문제와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끊임없는 조직 혁신과 공정한 선거 관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국가정보원이 선관위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선의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국민께서 염려하시지 않도록 주어진 여건 하에서 정보보안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서는 "자괴감과 부끄러움, 창피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그동안 제대로 된 감사를 받지 않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인사채용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국민권익위의 실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우선적으로 조치 가능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바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여권 일각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사퇴한다고 해서 선관위가 바로잡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게 남아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자리 자체에 연연해 하지 않지만, 감사와 수사, 총선이 마무리되고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314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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