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 “결혼한 레인보우 멤버들 남편 많이 챙기더라, 부러울 새 없어”[EN:인터뷰]
[뉴스엔 박수인 기자]
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오승아가 가수, 배우 활동을 돌아봤다.
오승아는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레인보우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아이돌 활동할 때와는 다른 배우로서의 고민 등을 털어놨다.
지난 2009년 레인보우 EP 앨범 'Gossip Girl'로 데뷔한 오승아는 "가수를 해왔고 노래를 불러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면 OST를 하고 싶다. (기회를) 계속 두드려서 노래의 끈을 놓고 싶지는 않다"며 "레인보우 활동은 잘 모르겠다.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는 멤버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팬들과 만나는 팬미팅은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결혼한 멤버들이 아이를 낳으면 (활동이) 안 될 수도 있지 않나. 여러 가지 여건이 돼야 하니까 (가능성을) 열어놓고는 있다"고 했다.
팀 해체 이후에도 멤버들의 사이는 여전히 돈독하다고. 오승아는 "7명 생일달이 다 다르다. 생일, 몇주년을 챙기다 보니까 1년에 8번 이상은 얼굴을 본다. 인연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연락하고 유지하고 있다"며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기혼자가 된 지숙, 고우리와는 대화 주제가 달라지기도 했을까. 오승아는 "결혼한 멤버들이 남편을 많이 챙기더라. 그 외에는 다들 일을 하고 있으니까 얘기하는 주제가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아이를 낳으면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며 "일을 하다 보니 (결혼한 멤버들이) 부러울 새가 없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 같다. 지금은 작품을 잘 해내야 될 때인 것 같다"고 답했다.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고우리, 김재경에 대해서는 "연기 이야기보다는 서로의 작품을 모니터를 한다든지 작품 내용에 대해 얘기한다. 찾아서 보지는 않겠지만 한 두 편 볼 수도 있고 TV 틀다가 나오면 보고 '잘하고 있네' 하면서 각자 응원한다"고 전했다.
아이돌 활동 때와는 다른 배우로서의 고민도 털어놨다. 오승아는 "아이돌 할 때는 7명의 멤버들이 채워주니까 부담을 좀 덜 느끼는데 배우 활동을 할 때는 오롯이 내가 져야 하니까 책임감이 더 생기고 성숙해지는 느낌이 있다.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활동 기간 9년을 돌아보면서는 "열심히 잘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가수 활동을 끝내고 배우 하면서 내 길이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찾아주실 때 최선을 다했더니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더라. 앞으로 더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배우의 길이 맞는 걸까, 연속으로 악역을 하면서 앞으로 이런 연기만 해야 하나 싶었다. 시청자들은 다 제 악역 연기만 보니까 회의감을 느낄 때가 있었다. 힘들었을 때 고민을 털어놓는 시기도 있었는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까 슬럼프를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2019년 한 인터뷰를 통해 배우 이유리를 롤모델로 꼽았던 오승아는 "너무 많다. 다들 너무 훌륭하시지 않나"라며 "염혜란 선배님을 닮고 싶은 부분이 다양하게 있다. 방송을 보고 많은 장점을 닮고 싶더라. 문소리 선배님의 악역도 멋있었고 지금은 박민영, 서현진 선배님을 찾아보면서 참고하게 되더라. 사랑스럽고 귀엽게 표현하시는구나 싶었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첫 선역 이후 하고 싶은 역할, 장르에 대해 묻자 오승아는 "멜로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 그간 해왔던 드라마는 하면서 만들어가는 작품이라면 영화는 미리 대본이 나오지 않나. 열심히 준비한 후 그 캐릭터가 돼서 촬영하는 분야는 아직 접해보지 않아서 도전해보고 싶다. 또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첩보물이나 또 다른 악역, 멜로물 등 어떤 역할이 주어진다면 가리지 않고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올해 목표로는 "내년 3, 4월까지 드라마 촬영을 할 텐데 잘 준비해서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 10% 시청률이 넘었으면 좋겠다. 서브역을 할 때는 덜했는데 주인공이다 보니까 흥행 부담감도 생기더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아가 출연하는 ‘세 번째 결혼’은 ‘하늘의 인연’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사진=스타휴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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