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전문의 결원에 5년간 14만명 진료 중단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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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결원으로 지역 보훈병원의 일부 진료과목 휴진에 따른 진료중단 환자가 최근 5년간 14만여명에 이를 것이란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지역 보훈병원의 진료과목 휴진에 따른 진료중단 환자는 입원환자 2만4785명, 외래환자 11만9591명으로 모두 14만437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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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황운하 “전문의 보수 현실화·정주여건 개선 시급”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전문의 결원으로 지역 보훈병원의 일부 진료과목 휴진에 따른 진료중단 환자가 최근 5년간 14만여명에 이를 것이란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지역 보훈병원의 진료과목 휴진에 따른 진료중단 환자는 입원환자 2만4785명, 외래환자 11만9591명으로 모두 14만437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진료중단 환자를 살펴보면 인천보훈병원이 7만144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3만9437명, 광주 2만3266명, 대전 1만233명 순이었다. 보훈병원은 중앙,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으로 총 6곳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5년간 4개 지역보훈병원 18개 진료과목에서 22차례 진료중단이 발생했으며, 이 중 17차례 진료중단 사유는 ‘전문의 결원’이었고, 다른 사유로는 전문의 출산휴가, 육아휴직, 병가, 분과로 인한 조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보훈병원은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진료가 이뤄지지 않았다. 순환기내과는 29차례, 소화기내과는 17차례 채용공고를 냈지만 지금까지 전문의를 찾지 못했다.
올해 8월 기준 보훈병원 전문의 결원률은 인천 28%, 광주 12.5%, 대구 10.2%, 중앙 5.5%, 부산 4.3%, 대전 3.8%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전문의 결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보훈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되돌려보낸 것은 보훈병원의 본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책임”이라며 “아직까지 전문의를 충원하지 못한 지역 보훈병원에 대해선 보수 현실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전문인력 보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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