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족 대리' 정철승 변호사 성추행 혐의 불구속 기소

서초 음식점에서 후배 변호사 추행 혐의
검찰 "피해자에게 상해 입힌 사실 확인"

정철승 변호사. 2023.5.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을 변호해온 정철승 변호사가 후배 변호사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원신혜)는 13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받는 정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 3월27일 서울 서초구 소재 음식점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관련자 조사, 폐쇄회로(CC)TV 분석, 진료기록 확인 등으로 정 변호사가 A씨에게 상해를 입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 변호사는 "가짜 미투"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