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집 현관에 놓인 ‘칼·토치’…경찰, 용의자 추적

CCTV 없는 계단 등 통해 아파트 침입 추정
아파트 측이 경찰에 신고…용의자 신원 특정 주력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10월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주중인 아파트에 괴한이 두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다수가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3시쯤 한 장관의 자택 현관 앞에 칼, 점화용 토치 등 물건을 두고 간 불상의 용의자 A씨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추적 중이다.

한 장관이 거주중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의 단지는 외부인으로선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다. 일각에선 A씨가 아파트 내부 CCTV가 없는 통로 계단 등을 통해 한 장관 집으로 이동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경찰에 이를 신고한 건 한 장관 측이 아닌 아파트 보안팀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아파트 인근 CC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 신원 특정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사건 당일 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했다.